"호리선배의 몸이라면, 땡땡이쳐도 자연스럽지 않을까?" "혹시 영혼이 바뀌었을 때 육체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고 싶은 거야?" 눈을 번뜩이며 땡땡이에 대해 의논하는 호리선배라니. 내용물이 누구인 줄 알고 있음에도 적응될 리 없었다. 습관처럼 고개를 숙여 시선을 맞춰주는 모습이 더욱 그랬다. 원래의 호리선배는 고개를 숙이면서까지 치요 자신과 시선을 맞출 ...
작심삼월용 분량x
※ <월간순정 노자키군> 13권 스포일러가 들어 있습니다. 호리×카시마 미래 날조 포함. "그래서 무협 요소를 넣어볼까 하는데." "무협 요소를?" 이건 또 무슨 기행인가. <사랑하자>의 행보는 이미 평범하지 않지만-밸런타인데이에 콩을 뿌리는 순정만화라는 점에서 이미 글렀다-아무리 그래도 무협 요소라니. 그 노자키라도 로맨틱하게 탈바꿈...
기분이 간지러웠다. 속은 부글부글 얇게 끓었고 눈을 질끈 감고 싶다가도 그럴 순 없었다. 카시마의 얼굴이 눈앞에 있으므로, 감정에 휘둘려 손해를 볼 순 없다. 이 얼굴을 보지 않는다면 평생 후회할 것만 같았다. 카시마의 공연을 몇 번 놓쳤을 때만큼이나. 아니, 그보다 더 후회할 것이다. 데이트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호리는 카시마의 손을 살며시 마주...
021 노자키군 웨딩 노자치요 정석 of 정석 웨딩드레스 장식으로 커다란 리본 노자키 까만 턱시도 찍어놓고 나중에 사랑하자♡ 최종회 자료로 씀 와카세오 와카마츠는 흰 정장이 어울릴 듯... 아내가 성악가지만 축가를 아내가 부르는 이벤트는 절대 열지 못하는. 세오는 앞은 짧고 뒤는 긴 형식의 드레스... 세오 성격에는 그냥 미니웨딩드레스도 어울리지만 뒤에서 ...
어쨌든, 그건 의도치 않은 사고였다. 그 사고가 어떤 결과를 불러왔든 간에. "세오 선배!" 와카마츠는 숨을 고르며 힘겹게 세오를 부르고 있었다. 방금 농구부 활동이 끝난 터라 체력이 말이 아니었다. 동아리가 끝나면 기분 좋은 피로감과 뿌듯함 따위가 맴돌아야 하는 게 아닌가? 세오의 공을 피해 다니느라 다리는 저릿저릿하고, 정통으로 맞은 왼쪽 볼이 아려왔다...
011 팬 사인회에서 인사하는 노자키, 치요, 미코시바 하하 안녕하세요 유메노 사키코와 어시스트입니다 저는 유메노 사키코고요. 아 구라 아닙니다. 네네 만우절 아니고요. 이 친구는 사쿠라 치요, 먹칠 담당입니다. 이 친구는 마미...꽃 효과 담당으로 미코시바 미코토이구요. 미코링, 사람 많다고 도망치지 마. 012 돗치스키 호리카시 카시마 흑세라 백세라 돗...
뜨거운 여름의 공기가 학교를 데웠다. 자연 앞에선 후라이팬 속 후라이 신세나 학교 속 학생 신세나 똑같았다. 허구한 날 찾아오는 기록적인 폭염이었으나, 그것이 야외 체육 수업에 적응할 이유는 되지 못했다.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는 더위였다. "와, 손풍기는 또 언제 가져왔대? 나도 빌려줘." "나도 좀 쐬어주라. 이러다 쪄 죽겠어." "알겠으니까 가만히 있어...
여름철을 맞은 비가 하늘을 메우고 있었다. 현관 앞에 서니 하굣길 대신 하얀 물줄기만이 시야를 가득 채웠다. 카시마는 호리를 지그시 바라봤다. "말 안 해도 같이 쓸 거니까 그만 쳐다봐라." "당연하죠. 따지고 보면 선배 탓이잖아요." "의상 고르는 게 그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지. 평소엔 빨리 고르는 거 알잖아." "어쨌든 선배 탓은 선배 탓이죠. 쳐다보...
001 농구 하는 주연즈 마유 유도복 입고 농구 하기 치요: 도대체 왜? 마유: 농구 하는 대신 같이 유도해준다고 약속받았거든요 치요: 그래서 왜? 미코시바 - 카시마 - 세오 노자키 - 와카마츠 - 호리 이렇게 셋이서 팀 호리: 남자, 여자끼리 묶은 건가. 미코시바: 네? (5권 합숙편 참고) 카시마: 저쪽만 전직 현직 농구부 2명이잖아~ 호리선배 넘겨 ...
"...고 있나요, 라는 대사가 나오지?" "그렇군요." "이 대사에 담긴 의미는 사랑하냐는 뜻이야." "아, 진짜요?" "질문이긴 하지만 거의 사랑하는구나, 하고 확정 짓는 말이지." "아, 진..." "딴청 피우는 거 다 보인다." "그야 메이크업이랑 동시에 하면 정신없으니까요, 어쩔 수 없죠." "메이크업도 알려주는 것도 나 혼자 하는데 무슨. 눈이나...
*월간순정 노자키군 13권을 읽으시지 않으면 이해가 안 되는 내용입니다! 아직 13권을 읽어보지 않으신 분들은 열람을 권장해 드리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짓눌려 숨이 죽은 베개가 늘어져 있다. 침대는 두세 명은 거뜬히 누울 정도로 널찍했으나 일요일의 늦은 밤이면 그 자리는 오직 한 사람의 자리였다. 파란 머리카락이 이불 위에서 마구 나부꼈다. 오늘도 일찍 잠...
오타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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